“한국에 있는 외국친구들 얘기가 천안함 사태때는 한국친구들이 괜찮다고 해서 안심했는데 이번에는 한국친구들이 더 동요해서 자신들도 불안하다고 그래요”  

연평도 포격사건이후 손모씨는 페이스북에서 외국인친구들로부터 숱한 질문을 받았다. 
한국, 정말 안전한 거 맞느냐는 것이 주된 물음이었다.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단다. 뭐랄까 진짜 공포 같은 것이 느꼈졌다고 한다.
 
확실히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민가가 폭격당한 연평도 사건은 우리에게 차원이 다른 충격을 줬다. 

선량한 주민들과 아까운 장병들이 우리땅에서 포탄을 맞았다니....
화가 나면서도 무섭다. 즉각 응징해서 당한 것의 몇배쯤을 늘씬 패줬으면 마음이나마 편했을 것이다.   





하지만 동네꼬마녀석들의 싸움이 아니라는 게 문제다. 
이것은 당장 사람이 죽어나 갈 수 있는 실제전투다. 전면전까지 가지않더라도 곳곳에서 포성이 울려퍼지면 우리에게 이로울 것이 하나도 없다. 
연평도 사건 당시 일본이 한국발 비행기를 30분간 출발 정지시켰다는 뉴스가 떠오른다. 포화가 계속되는 한 우리경제도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 머리위에서 폭탄이 날아오는 곳에 경제가 제대로 돌아갔다는 얘기 들어본 적 있는가. 

무력충돌의 끝은 전쟁이다. 죽기살기로 싸우는게 전쟁이다. 전쟁은 비참하게 사람을 죽임과 동시에 경제에 치명적이다. 

과거 전쟁은 부를 축적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다. 승자는 전리품으로 패자를 복속시켰다. 로마가 전쟁을 통해 제국을 이뤘듯 20세기 직전까지 강대국들은 수많은 식민지를 밟고 국부를 쌓았다. 삼국통일부터 조선까지 우리 역사도 다름이 아니다. 

그러나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제국의 역사는 끝이 났다. 전쟁의 수혜는 승전국의 몫이 아니었다. 이긴 쪽도 제대로된 보상을 받기 힘들어졌다. 전쟁으로 무너져버린 사회를 재건하는데는 승전국이라고 다를 바 없었다. 반사이익은 전쟁에 개입하지 않은 주변국들에게로 돌아갔다. 20세기 강대국의 흥망성쇠는 전쟁의 역사를 따라간다.


해가 지지 않는 제국, 영국의 몰락은 두차례 세계대전에서 비롯됐다. 

1차대전으로 휘청댔고, 2차대전은 치명타가 됐다. 1900년대 초  세계 금융의 중심은 런던이었다. 기축통화는 파운드였다. 세계 금의 다수가 런던에 있었다. 
영국은 세계 1차대전이 벌어지자 전비마련을 위해 막대한 금을 내놔야했다. 일부는 포성을 피해 안전한 미국으로 금을 도피시켰다. 천문학적인 전비와 금부족에 시달리던 영국은 1차대전 와중인 1914년 금본위제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1차대전이 끝난 뒤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금을 재유치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한번 뉴욕으로 건너간 금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미국이 보유한 금은 전 유럽이 보유한 것보다 많아졌다. GDP도 2배늘어났다. 군수품, 식료품 등을 전장에 투입하면서 경기가 탄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으로 부터 막대한 차입을 한 유럽은 빚더미에 눌러앉았다. 승전국인 영국과 프랑스는 패전국 독일을 상대로 배상금을 받아 이를 만회하려했다. 하지만 독일 붕괴를 우려한 미국이 반대했다. 
배상금 압박에 시달린 독일은 역사상 유례없는 초인플레이션에 빠진다. 1923년 독일의 물가상승률은 연 1820억%에 달했고 1913년대비 물가는 1조2600억배나 뛰었다. 이같은 독일의 혼돈은 훗날 나찌라는 괴물을 불러낸다. 유럽이 망가진 사이 미국은 영국을 대신하는 강대국으로 자리를 잡는다.   

2차대전은 유럽국가들에 KO펀치를 날렸다. 
1930년대 대공황의 여파에 시달리던 미국은 2차대전을 계기로 불황에서 벗어난다. 1차대전처럼 전쟁중 생산된 막대한 군수물자는 미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미국이 대공황을 벗어난 것은 루즈벨트의 뉴딜이 아니라 2차대전이라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1944년 7월 미국 뉴햄프셔주 브레턴우즈에서는 새로운 세계경제질서가 결정됐다. 금 1온스를 35달러로 고정하는 금본위제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미국의 위상은 확고해졌다.

2차대전의 또다른 수혜국은 북유럽이었다. 중립을 선언해 포화를 피해간 스웨덴 등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2차 대전을 계기로 경제활성화를 이룬다. 전쟁 중에는 연합군에 항공엔진 등 군수물자를 제공하고 전쟁 이후에는 재건에 필요한 막대한 중장비를 독점공급했다. 
지금도 상당한 명성을 지닌 스카니아, 볼보, 사브 등이 대표적인 수혜자들이었다.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독일경제가 부활하는 1960년대까지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를 건설한다.  

한국전쟁은 남북한을 폐허속을 밀어넣은 참극이었다. 하지만 2차대전 패전국 일본에게는 신이 준 기회였다. 

국민적 피해의식과 물자부족 등으로 최악의 국가적 고통을 받고 있던 일본은 3년간 전쟁특수를 통해 상처를 말끔히 치유한다. 당시 1000여개의 공장에서 미군에게 공급한 군수품만 25억달러에 이르렀다는 보고도 있다. 
덤으로 자위대 창설을 통해 재무장의 기회를 얻게 되는 등 정치경제적으로 강대국으로 도약하는 결정적 기회를 한국전쟁에서 얻게 됐다. 




 
2차대전으로 패권을 쥔 미국은 다시 전쟁에 개입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 
휴전으로 끝난 한국전쟁과 패전으로 귀결된 베트남전쟁 등 2번의 ‘승리하지 못한 전쟁’은 미국에 국가부채라는 큰 짐을 남겼다. 
1960년대 후반 유럽의 재건과 일본의 부상으로 제조업 주도권을 야금야금 뺐기던 미국은 1971년 “더이상은 달러를 금으로 바꿔주지 않겠다”고 일방 선언해 버린다.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는 흔들림이 없었지만 미국경제의 절대성은 본격적으로 훼손되기 시작했다.

미국과 양대산맥을 이루던 소련도 전쟁으로 무너졌다. 

소련을 수렁으로 빠뜨린 것은 1980년대 아프간 전쟁이었다. 여기에 '스타워즈'를 외친 미국과의 군비경쟁이 겹쳤다. 살림이 거덜나자 1991년 결국 스스로 붕괴한다. 이제 미국은 세계유일의 수퍼파워로 떠올랐다. 하지만 자력은 아니었다. 소련의 붕괴에 따른 어부지리였다. 미국도 곪아가긴 마찬가지였다. 

자국의 쇠퇴도, 경쟁국인 소련의 쇠퇴도 전쟁에서 비롯됐지만 미국은 교훈을 얻지 못했다. 
미국이 제국의 재건을 위해 택한 것은 전쟁이었다.  
 
1990년대 걸프전쟁에서 가공할만한 전투력을 선보인 미국은 2000년 들어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한다. 경제력, 외교력에서 절대 강자자리를 놓친 미국이 가진 유일한 자산은 군사력이었다. 미국은 절대적인 군사력을 앞세워 세계질서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미국의 목표물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이 됐다. 북한도 "악의축"으로 지정, 언젠가는 타도할 잠재적 리스트에 올려뒀다.

하지만 전쟁은 공짜가 아니었다. 돈이 필요했다. 국방비 지출을 늘렸고, 동시에 미국의 채무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2000년대 이후 두개의 전쟁을 수행하면서 미국이 퍼부은 국방비는 전세계 국방비의 절반에 달했다. 
 
폴 케네디 예일대 교수는 <강대국의 흥망>이라는 책을 통해 이같은 미국의 무리한 군사적 팽창은 국력약화와 패권 쇠퇴를 부채질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역사적으로 스페인, 네델란드 등 주요강국들이 무리한 전쟁으로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연평도 사건을 계기로 전쟁불사를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북한의 몇십배나 되는 경제력과 미국이라는 든든한 백이 있는 한 필승이라고 한다. 부시가 그랬듯 악의 축을 뿌리뽑는 것이 한반도의 영구한 평화를 가져오는 유일한 길이라고도 한다.
  
우리는 정말 승자가 될 수 있을까. 그래 승자가 된다고 치자. 하지만 그 전쟁은 ‘승자의 저주’가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미국이 시뮬레이션 했다는 ‘워게임’처럼 단 3일만에 우리가 북을 제압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라도 우리가 입을 피해는 적지 않다. 상처뿐인 영광이라는 말이다.


관련 글: 남북이 정말로 전쟁을 한다면 http://mustory.khan.kr/134


당장 3일간 서울수도권에는 수백만명에 달하는 민간인 사상자가 나온다. 아울러 한국경제는 회복하기 힘든 중대한 타격을 입을 것이 자명하다. 금융서버가 공격을 당하면서 은행과 증권사의 금융시스템이 붕괴된다. 포탄이 떨어진 LG전자의 파주 LCD공장이나 삼성전자의 탕정 반도체 사업장은 생산이 전면 중단된다. 수도권에 산재한 수많은 부품업체는 말할 것도 없다. 파괴된 인천항만, 공항은 또 어찌할 것인가. 그렇다고 북한땅이 온전한 우리 차지가 될까. 중국은, 러시아는 눈감고 있는단 말인가.

남과 북이 피터지게 싸울때 미소짓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한반도 전쟁으로 생산설비가 파괴되면 누구 주머니가 두둑하게 될까. 반도체, LCD,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은 이미 세계적인 공급과잉을 겪고있다. 우리와 치킨게임을 하고 있는 해외 경쟁자들이 한국전쟁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우리가 벌건 피를 흘리는 대가로 그들은 황금알을 낳는 새로운 특수를 맞이할 것이다. 매출액은 급등할 것이고 주가는 폭등할 것이다. 그들에게 한국전쟁은 호재가 될 수 있다. 특히 이웃 일본은 20년 불황을 단번에 털어낼 천재일우의 기회를 또한번 맞게된다. 아닌게 아니라 벌써부터 기회운운하는 말들이 들리지 않는가. 
 
문제는 우리인데, 폐허가 된 한반도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지난 50년간 우리의 아버지들이 이뤘던 경제기적을 재현할 수 있겠느냐 말이다. 광화문 문화체육관광부 6층건물은 필리핀인들이 지어줬다. 돈이 없어 대외차관을 빌렸고, 6층을 못지어 외국인 기술자를 모셔야 했다. 그게 한세대전의 얘기다.

그래도 그때는 냉전이라는 방어막이라도 있었다. 자국의 곡물이 남는다며 무상지원을 해주던 우방이 있었다. 하지만 이미 세계는 무한경쟁 시대로 돌입했다. 우방마저 우리에게 늙은 쇠고기를 팔지 않으면 안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지금 또 기적을 바란다면 생각이 너무 '나이브'해보이지 않는가.

통일이 되면 장기적으로 영토가 넓어지고 소비자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평화통일을 전제해서다. 북한의 자력붕괴도 두려운 우리인데 전쟁을 치러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어쩌면 우리아이들은 내전으로 피폐한 라오스 캄보디아 짐바브웨와 처음부터 다시 경쟁을 벌여야 할지 모른다.
좋은 전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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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서툰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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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적질 2010.11.26 0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웨덴과 달리 노르웨이는 2차대전 당시 전장이었습니다. 독일은 영국이 스웨덴의 철광석 산지를 장악하는걸 막고자 1940년에 노르웨이를 침공해 전쟁 끝날 때까지 점령하고 있었죠.

  2. 음. 2010.11.26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문이지만 무척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
    기사 작성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3. 서툰경제 2010.11.26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노르웨이는 그렇군요. 지적 감사합니다. ^^* 수정하겠습니다.

  4. 딸기 2010.11.26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서툰경제님.

  5. 박대영 2010.11.26 1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해전 미국부시 대통령이 이라크대통령 후세인을 축출할때 김정일도 같이 축출했더라면 오해려 더 좋았을것인데, 그때 꽁지내리고 있다가 미친짓하는 저 또라이들 미국이 시뮬레이션 했던 "워게임"처럼 정말 단 3일만에 박살을 내줘야 한다,

  6. 완화삼 2010.11.26 1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쉬~ 박기자 멋쟁이^^

  7. 한종만 2010.11.26 1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읽었습니다.

  8. 홍삼 2010.11.26 1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잘 읽었습니다.
    공황을 넘길수 있었던게 뉴딜정책이 아니라
    2차 세계대전때문이였군요....

  9. 길게볼수도 2010.11.26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인가는 모르지만, 넘어야 될 산이라면, 닥쳐진 현실이라면, 그 방법에 문제가 있어도 넘어야 하지 않을 까?

    • 1080 2010.11.26 1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젠가 넘어야 할 산이라도 위험부담이 크다면 돌아서 가는 것이 방법이겠지요. 현재로써 다른 방법이 없는것도 아니고요.
      얻는것에 비해 잃는것이 너무 크지 않을까요?

    • 미친 개 2010.11.26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필사즉생.누군들 전쟁을 원하리요?전쟁이 무서워서 그때 마다 경제를 생각해서 오늘에 이르렀어요.낙동강 전선까지 밀고 내려 와야 전쟁인가요.독도문제도 그렇고 전쟁을
      가상하지 않는 협상은 손실만 돌아올 뿐 입니다.
      확전은 피하라가 그래서 문제인 것 입니다.
      우리도 핵무기를 만드는 공정에 들어가야 합니다.그래야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핵무기 제조를 만류 할 것 입니다.한국의 핵 보유는 북한의 핵 보유 보다 더 원치 않기 때문.

  10. 좋은글 잘읽고갑니다 2010.11.26 1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카니아, 볼보, 사브,,,스카니아 중장비 차타고 지나가다보면 많이 보아왔는데,,
    그런 역사가 있었군요..

    • 서툰경제 2010.11.27 0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브는 원래 군용 비행기를 만들기 위해서 설립된 항공기회사입니다. "Svenska Aeroplan AktieBolaget "(SAAB)의 약자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항공기를 제작하구요, 전쟁이 끝난 후 자동차를 만듭니다. 항공기 엔지니어들이 자동차를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사브자동차는 제트기에 사용되던 엔진과 공기역학적 모델을 도입해 센세이션을 일으키죠.

  11. 아키 2010.11.27 0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입니다만 답은 없군요 우리의 전쟁으로 주변국 배만 불러지는게 배 아프기는 하지만 6개월 마다 한번씩 포탄이 떨어져도 같은 결과가 나오리라 봅니다. 예를 드신 2차세계대전만 해도 영국이나 프랑스가 초기에 전쟁을 피하려고 무리한 히틀러의 요구를 들어주다 세계대전으로 발전했고 결국 님이 쓰신대로 몰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지금의 김정일 정권이 과거 나치에 비해 그리 이성적인 정권이 아니기에 대화가 답은 아니라고 봅니다 결과가 비참하다고 전쟁을 피하려는 선의가 상대에게는 언제나 때릴수 있는 왕따가 된다는 것도 역사의 교훈입니다 일년에 한 두번씩 반복되는 북의 폭력을 보면 우리는 이미 왕따가 맞습니다 , 이미 영국과 프랑스의 길을 걷고 있는지도 모르죠 ,,해가 진 적이 없는 제국도 아닌데 말입니다

    • 서툰경제 2010.11.27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지적이십니다. 2차대전에 대해서는 그같은 평가도 있죠. 어렵습니다만 저는 북한을 B형 간염 바이러스와 같은 존재와 비슷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해봤습니다. B형 간염바이러스는 약이 없습니다. 죽을때까지 함께 살아야 합니다. 유일한 방책은 몸을 튼튼히해서 바이러스가 간경화로 발전하지 못하도록 예방하는 것이라는데여..
      답을 구하지 못한 상태에서 강경책을 쓰는 대북정책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시정권이 당한 9.11도 뿌리뽑을 수 없는 상대에 대해 자극부터 한 것이 원인이 아닌지..9.11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은 결국 미국이었습니다.

  12. 당연말 2010.11.27 0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반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북한은 계속 문제를 일으킵니다.
    과연 이유가 무엇일가요?
    한편으로 미국,일본,중국,러시아는 맛있는 먹이감을 어떻게 요리할지 고민중일지도 모릅니다.
    미국은 과거 전쟁처럼 자신네들 돈으로 전쟁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남한을 뿌리채 뽑아갈겁니다. 삼성전자나 대기업들은 미국으로 본사를 옮기게 할 수도 있고, 무기는 돈 받고 팔고, 미군은 철수할 겁니다.
    중국은 동북공정을 마지막으로 현실화 할려구 할 것이고, 일본과 러시아도 무엇이든지 팔아먹으면서 남북의 경제력을 쌀 한톨조차 남기지 않을 겁니다. 전쟁이 끝나면 남북한 그대로 삼팔선을 기점으로 지금처럼 서로 갈라져서 흘린 피를 닦을 여력조차 남아 있지 않을것이고, 남한은 그 전쟁비용을 갚느라 모든 국민들은 다시 시작해야 할 겁니다. 북한은 중국의 일개 성으로 전락할 수도 있구요...여기 저기 땅을 팔아 중국과 러시아에 전쟁배상을 할 수도 있구요..아무것도 남는게 없겠죠..단순히 지도부만 바뀔수도 있구요..
    한반도의 몰락으로 주변열강들이 다시금 일어설 수 있다면 그들은 반드시 우리를 전쟁으로 몰고 갈 겁니다. 그 선두에는 미국과 중국이 우리를 대신해서 긴장감을 높이는데 앞장설겁니다. 그들의 대리전쟁을 우리는 지금 해야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중국의 든든한 지지를 등에 엎고 북한은 또 다른 도발을 할 것입니다. 그러면 미국은 한국과 함께 더 강력한 보복조치를 하게 되고, 북한은 어느순간 전면전을 하게 되고, 중국과 미국과 러시아와 일본은 웃고 있을 것입니다.

  13. 당연말 2010.11.27 0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의 살길은 세계3차 대전으로 확대 시켜야 합니다.
    현재 북한만 대상으로 군사대결을 할 것이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를 대상으로 군사 대결을 하여야 합니다.
    당연히 핵을 소유해야 하며, 남북 전쟁 발발시 조금의 개입이 있을시 핵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강력한 한국의 정책을 알려야 합니다. 만약 중국이 과거 6.25 처럼 개입할 경우 남한은 무조건 핵무기를 중국 10억 인구 초토화를 목적으로 적어도 20여기 발사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탄도미사일 및 핵무기를 개발하여 대처해야 합니다. 우리 혼자 죽지 않는다라는 결연한 각오로 중국을 이해시키지 않는한 남북한의 국지전으로 계속 피해를 볼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를 위해서 미국을 설득하고, 다른 열강들을 설득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단순히 남북통일이 아니라 연변수복 및 만주 국토수복 등의 대중국 국토 회복 운동을 전개해야 할 것입니다. 남북통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해주, 사할린 등의 과거 국토 회복의 마지막 국경선을 정해야 하고, 이 지역 주민의 자국민 대우 등의 북벌론을 구체화 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중국이 동북공정이 있다면 우리 나라는 북벌론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줘야 합니다. 북한의 대외 정책이 지금 제가 말하는 것과 다른 것이 머가 있습니까? 북한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가지고, 남한과 대화하지 않고 미국과 대화할려고 합니다. 그럼 우리는 중국과 대화할 무슨 쟁점을 가지고 있습니까? 중국에 무시당하는 미국의 똘마니로 살아가지 말고, 우리 스스로 깡이라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소원입니다. 앞으로 우리도 북한과 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 대화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는 핵심 쟁점을 만들어야 제대로 남북평화를 이끌 수 있는 첫발을 디딪게 될 것입니다.

    • 서툰경제 2010.11.27 1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확실히 남북문제는 남북문제만으로 끝나지 않겠지요.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100년전에 당한 한일합병, 50년전에 당한 한국전쟁을 또 재연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14. 잘읽고갑니다.. 2010.11.27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꼭 읽어보아야 될 사람은 북한사람들...

    • 서툰경제 2010.11.27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북한정권과 북한 사람들에게 호소하고 싶네요. 진짜 우리민족끼리 잘 살아보자고. 애먼 남들 배불리는 짓 하지 말라고. 그럴려면 무력은 절대안됩니다.T.T

  15. 곰 세마리 2010.11.27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부에서는 통일비용 운운하는데,,,,,, 우리민족에게 통일보다 더 절박하고 간절 화급한 일이 있습니까?
    다만 방법론인데,,,, 부자간에 헤어져 살다 동거하려는데 비용이 문제인가요.비용 때문에 50년 100년 아니면 그 이상 허리가 잘린 도마뱀처럼 살아야 하나요.어차피 수년내에는 통일이 어려우므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하는데 동북아도 나토형태의 집단방위 체계가 필요하고 미일중러남북유엔+알파 등이 참여한다면 최상이겠지요.

  16. 핵을보유하자 2010.11.27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핵을 보유해야 합니다..
    그래야 중국도 무시를 못합니다.
    지금 우리스스로를 너무 연약하게 만들고 있고.. 주변에 뭘 해주기만 바라고 있읍니다.
    전쟁을 지금 회피한다고 나중에 안날거란 보장은 없읍니다.
    핵을 보유하고 스스로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야 주변국들(특히 중국)도 사태해결을 위해 애를 쓸겁니다.
    .

    • 서툰경제 2010.11.27 17: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정희 대통령이 핵을 가지려고 했던 게 그래서 일까요? 한반도에 핵이 있는 것을 결코 찬성하지는 않지만 전쟁걱정 안하고 좀 편하게 살고싶습니다...

  17. 뽀글이개색 2010.11.27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맞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전쟁나면 안 돼죠.

    그래서 일본이 독도 달라고 하면 주고,
    중국이 고구려 달라해도 줘야 합니다.

    괜히 걔들 요구 안 들어주고 자극하면 전쟁나니까요.
    걔들은 북한보다 훨씬 힘 센 나라입니다.

  18. 글쎄;; 2010.11.29 2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이 멋져서 제 블로그에 퍼갑니다 ..
    퍼가는게 별로라면.. 댓글로 말씀해 주시기바랍니다 삭제하겠습니다
    출처는 젤위에 밝혀두었습니다

  19. 전쟁을 해야합니다! 2010.12.01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서 북한의 주요시설과 군사기지를 정밀타격하여 초토화시켜서 남한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전제조건 하에서 전쟁이 이루어져야겠지요. 전쟁을 하지 않고는 남한은 북한의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정권과 영원히 평행선만을 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처럼 우리나라는 항시 불안한 평화를 유지하면서 살아야 됩니다.
    지금 북한 주민들은 김정일의 독재정권 하에 인권은 말살 당했고 기아로 하루에도 수천명씩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무슨 죄로 단지 북한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인간 이하의 삶을 살아야 된단 말입니까?
    어느정도의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미국과 철저한 동맹관계를 유지하면서 북한 정권을 붕괴시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남북은 영원한 평행선만 유지할 뿐이고 한반도는 잠재적인 화약고로 세계에 인식이 될뿐입니다.
    김정일은 세기의 악마로써 정의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전쟁을 진정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북한 정권입니다. 그들이 경제를 파탄내가면서도 끝까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 진짜 이유가 그 잘난 체제 유지를 바라기 때문이죠. 그들은 전쟁을 한다면 분명 그 체제가 한순간에 무너진다는 것을 알기에 절대로 전쟁을 원하지도 절대로 시도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저 테러수준의 군사적 도발만 일으켜 그들의 의도대로 국제정세가 흘러가기를 책략하는 것일 뿐이죠. 연평도 도발은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북한의 결연한 의지가 아니라 그저 도발일 뿐입니다. 그리고 남한도 님이 쓴 글처럼 경제적 파탄을 두려워해서 절대로 전면전을 일으키지는 못한다는 판단을 하기 때문에 이런 국지 도발을 과감하게 벌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북한의 의도를 간파하고 강력한 군사적 응징으로써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을 일시에 모두 괴멸시고 남한에 의한 통일을 이뤄내고 남북한 공히 민주정권을 수립하는 것만이 이 땅의 진정한 평화를 이루는 길이며 세계속에서 당당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유일한 길을 듯합니다.
    경제가 두려워 지금처럼 북한의 김정일 정권을 용인하고 의미없는 대치정국만을 유지한다면 영원히 남북한은 지금과 같은 평행선만을 달릴 뿐이죠. 평화적이고 단계적인 통일은 대화가 안통하는 김정일과 김정은 부자가 통치하는 북한과는 그저 허망한 꿈일 뿐입니다. 결국은 전쟁을 하지 않고서는 결코 통일은 어렵다는 것이지요.

  20. 임성배 2011.08.11 1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 한반도의 국민들과 주변국 국민들이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소수의 위정자의 복잡한 이권과 오판에 의해 반복되는 역사의 잘못을 방지하였음 합니다. 평화와 배려를 존중하는 지구인이 원치 않는 극히 소모적인 전세계의 모든 전쟁(공의를 위한 전쟁 포함)과 테러를 방지하였으면 합니다.